경기 주요 시, 매매·전세·월세 한 번에 보면 어떨까?
2026년 5월 경기도 아파트 실거래를 매매·전세·월세 한 화면에서 정리했습니다. 성남·용인·화성을 잇는 경부축이 시장을 끌고, 7월 대출 규제를 앞둔 막차 수요가 거래량을 흔든 한 달이었습니다.
2026년 5월 경기 매매는 화성시가 1,932건으로 거래 1위에 올랐고, 평균 거래가는 성남(13억 1,739만원)·과천(21억 9,060만원)이 최상단을 지켰습니다. 전세는 물량이 줄고도 보증금이 오르는 잠김 흐름, 월세는 보증금을 키우는 반전세화가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핵심 요약
매매 시장 분석
경부축이 끌고 규제 막차가 흔든 5월 매매 시장
이번 달(2026년 5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는 모두 1만6,643건이 신고돼 전월 1만6,317건보다 2.0% 늘었습니다. 평균 거래가는 6억 2,506만원으로 한 달 새 4.3% 올랐는데, 단순히 비싼 집이 더 팔린 게 아니라 거래가 특정 축으로 몰리면서 평균을 끌어올린 결과에 가깝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곳은 화성시였습니다. 거래 1,932건으로 경기 전 지역 1위에 올랐고, 전월 1,575건에서 22.7%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원(-6.3%)·안양(-6.9%)·평택(-12.8%)이 줄어든 것과 대비됩니다.
화성의 거래 폭증은 규제 지형과 직접 맞물려 있습니다.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서울 핵심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로 묶인 반면, 비규제지역인 동탄은 LTV 70%가 유지되면서 대출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실제로 5월 동탄의 집합건물 대출지수는 71.5까지 올라 매입 자금의 70% 이상을 대출로 채운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서울 평균(49.0)은 물론 광명(63.8)·수원 영통(59.0)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여기에 7월 1일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6월 말까지 계약을 마치려는 막차 수요가 겹치면서, 동탄을 품은 화성으로 거래가 빨려 들어간 셈입니다. 평균가도 7억 2,358만원으로 전월 대비 11.5% 뛰었습니다.
경기 주요 시 매매 거래 현황 (거래량 상위 10개 시)
| 시 | 거래건수 | 전월 건수 | 전월대비 | 평균 거래가 | 전월 평균가 | 전월대비 |
|---|---|---|---|---|---|---|
| 화성시 | 1,932건 | 1,575건 | +22.7% | 7억 2,358만원 | 6억 4,883만원 | +11.5% |
| 수원시 | 1,807건 | 1,929건 | -6.3% | 6억 2,614만원 | 5억 9,718만원 | +4.8% |
| 용인시 | 1,667건 | 1,677건 | -0.6% | 7억 3,577만원 | 7억 881만원 | +3.8% |
| 고양시 | 1,102건 | 986건 | +11.8% | 5억 4,624만원 | 5억 2,508만원 | +4.0% |
| 남양주시 | 943건 | 798건 | +18.2% | 5억 6,718만원 | 5억 3,288만원 | +6.4% |
| 안양시 | 938건 | 1,008건 | -6.9% | 7억 347만원 | 7억 907만원 | -0.8% |
| 성남시 | 936건 | 896건 | +4.5% | 13억 1,739만원 | 13억 1,023만원 | +0.5% |
| 부천시 | 797건 | 722건 | +10.4% | 5억 3,172만원 | 5억 482만원 | +5.3% |
| 평택시 | 658건 | 755건 | -12.8% | 3억 1,188만원 | 2억 8,378만원 | +9.9% |
| 시흥시 | 579건 | 598건 | -3.2% | 4억 2,066만원 | 3억 9,013만원 | +7.8% |
최고가 거래 단지 TOP10 (경기 전체)
| 순위 | 단지명 | 위치 | 거래금액 | 전용 | 준공 |
|---|---|---|---|---|---|
| 1 | 판교푸르지오그랑블 |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 41억 8,000만원 | 117.5㎡ | 2011년 |
| 2 | 판교알파리움2단지 |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 36억원 | 142.0㎡ | 2015년 |
| 3 | 판교알파리움2단지 |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 34억 5,000만원 | 142.0㎡ | 2015년 |
| 4 | 파크뷰 |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 33억원 | 162.9㎡ | 2004년 |
| 5 | 봇들마을7단지 |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 32억 5,000만원 | 108.3㎡ | 2009년 |
| 6 | 광교중흥에스클래스 |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 32억 4,000만원 | 129.4㎡ | 2019년 |
| 7 | 백현마을2단지 |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 30억원 | 118.7㎡ | 2009년 |
| 8 | 주공10 | 과천시 중앙동 | 30억원 | 124.5㎡ | 1984년 |
| 9 | 판교알파리움2단지 |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 29억 5,000만원 | 129.5㎡ | 2015년 |
| 10 | 봇들마을7단지 |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 29억 5,000만원 | 108.2㎡ | 2009년 |
평균 거래가 상위 시 TOP10
| 순위 | 시 | 평균 거래가 | 거래건수 |
|---|---|---|---|
| 1 | 과천시 | 21억 9,060만원 | 45건 |
| 2 | 성남시 | 13억 1,739만원 | 936건 |
| 3 | 하남시 | 10억 5,394만원 | 362건 |
| 4 | 광명시 | 8억 5,263만원 | 403건 |
| 5 | 의왕시 | 7억 8,331만원 | 261건 |
| 6 | 용인시 | 7억 3,577만원 | 1,667건 |
| 7 | 구리시 | 7억 2,668만원 | 318건 |
| 8 | 화성시 | 7억 2,358만원 | 1,932건 |
| 9 | 안양시 | 7억 347만원 | 938건 |
| 10 | 수원시 | 6억 2,614만원 | 1,807건 |
평균 거래가 하위 시 (가격 최저 구간)
| 순위 | 시 | 평균 거래가 | 거래건수 |
|---|---|---|---|
| 1 | 연천군 | 1억 3,362만원 | 17건 |
| 2 | 동두천시 | 1억 7,638만원 | 78건 |
| 3 | 여주시 | 1억 9,163만원 | 84건 |
| 4 | 안성시 | 1억 9,460만원 | 184건 |
| 5 | 포천시 | 1억 9,877만원 | 68건 |
| 6 | 가평군 | 2억 2,600만원 | 16건 |
| 7 | 이천시 | 2억 2,955만원 | 206건 |
| 8 | 평택시 | 3억 1,188만원 | 658건 |
- 화성시 거래 1,932건, 전월 대비 +22.7%로 경기 1위 — 비규제지역 LTV 70%와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막차 수요가 겹친 결과입니다.
- 성남시 평균 거래가는 13억 1,739만원으로 경기 시 단위 최고 수준이지만, 거래 건수는 936건으로 화성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가격대가 높을수록 거래는 신중해진 모습입니다.
- 과천시는 거래 45건에 그쳤지만 평균 21억 9,060만원으로 경기 전체 평균(6억 2,506만원)의 3.5배에 달해, 표본은 작아도 가격 최상단을 지켰습니다.
전세 시장 분석
물량은 줄고 보증금은 버틴 5월 전세 시장
전세는 모두 1만2,548건으로 전월보다 10.2% 줄며 거래 자체는 위축됐습니다. 다만 평균 보증금은 3억 7,595만원으로 2.9% 오르며,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가격은 버티는 전형적인 매물 잠김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수원이 1,122건으로 전세 거래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용인(1,053건)·고양(1,024건)·화성(1,012건)이 비슷한 규모로 따랐습니다.
보증금 수준은 매매와 같은 서열을 그렸습니다. 성남이 평균 6억 3,94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용인(4억 4,987만원)·안양(4억 1,118만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안양은 전세 보증금이 한 달 새 7.2% 올라 주요 시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는데, 평촌 학군 수요가 두꺼운 동안구가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 최고가는 성남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 전용 162.9㎡가 19억원(신규)에 계약돼, 매매뿐 아니라 전세에서도 분당이 경기 최상단임을 다시 확인시켰습니다.
경기 주요 시 전세 거래 현황 (거래량 상위 10개 시)
| 시 | 전세 거래 | 전월대비 | 평균 보증금 | 전월 보증금 | 전월대비 |
|---|---|---|---|---|---|
| 수원시 | 1,122건 | -8.8% | 3억 8,606만원 | 3억 6,748만원 | +5.1% |
| 용인시 | 1,053건 | -12.2% | 4억 4,987만원 | 4억 4,418만원 | +1.3% |
| 고양시 | 1,024건 | -15.5% | 3억 5,441만원 | 3억 4,929만원 | +1.5% |
| 화성시 | 1,012건 | -13.1% | 3억 5,324만원 | 3억 4,818만원 | +1.5% |
| 성남시 | 950건 | +0.8% | 6억 3,948만원 | 6억 3,941만원 | +0.0% |
| 남양주시 | 818건 | -3.9% | 3억 6,695만원 | 3억 5,290만원 | +4.0% |
| 안양시 | 613건 | -6.3% | 4억 1,118만원 | 3억 8,351만원 | +7.2% |
| 평택시 | 488건 | -18.5% | 2억 1,367만원 | 2억 513만원 | +4.2% |
| 김포시 | 480건 | -6.6% | 3억 2,279만원 | 3억 1,964만원 | +1.0% |
| 부천시 | 479건 | -15.8% | 3억 3,145만원 | 3억 2,027만원 | +3.5% |
- 전세 거래는 -10.2%로 줄었지만 평균 보증금은 +2.9%로 올라, 물량 감소 속 가격 방어 양상이 뚜렷했습니다.
- 안양시 전세 보증금이 전월 대비 +7.2%로 주요 시 중 최대폭 상승 — 평촌 학군권 수요가 배경으로 읽힙니다.
- 경기 평균 전세가율은 약 60%로, 매매가 6억 2,506만원 대비 전세 3억 7,595만원 수준에서 형성됐습니다.
월세 시장 분석
보증금을 키운 반전세화가 이어진 5월 월세 시장
월세는 1만3,970건으로 전월보다 2.5% 늘며 세 유형 중 거래 건수가 가장 활발했습니다. 평균 보증금은 8,778만원으로 전월과 거의 같았지만, 평균 월세는 67만원으로 전월 72만원에서 6.9% 내렸습니다. 보증금을 키우고 월세를 낮추는 반전세화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 월세 거래는 화성(1,233건)·평택(1,028건)·수원(947건) 순으로, 반도체 클러스터와 산업단지를 낀 경부·서남부 축에 임차 수요가 집중됐습니다.
보증금 수준은 매매·전세와 마찬가지로 성남(평균 2억 7,501만원)이 가장 높았고, 용인(1억 2,065만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월세 최고 보증금은 과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121㎡가 보증금 13억원에 월세 75만원으로 계약돼, 보증금만으로도 웬만한 매매가를 넘어서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경기 월세 시장은 보증금을 높여 월 부담을 줄이려는 임차인과, 전세 대신 월세를 받아 금리 부담을 더는 임대인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며 거래가 두텁게 유지됐습니다.
경기 주요 시 월세 거래 현황 (거래량 상위 10개 시)
| 시 | 월세 거래 | 전월대비 | 평균 보증금 | 전월 보증금 | 전월대비 |
|---|---|---|---|---|---|
| 남양주시 | 3,024건 | +209.2% | 7,667만원 | 9,524만원 | -19.5% |
| 화성시 | 1,233건 | +21.7% | 5,888만원 | 8,015만원 | -26.5% |
| 평택시 | 1,028건 | -20.9% | 2,452만원 | 2,613만원 | -6.2% |
| 수원시 | 947건 | -35.0% | 1억 316만원 | 9,609만원 | +7.4% |
| 용인시 | 797건 | -1.7% | 1억 2,065만원 | 1억 2,144만원 | -0.6% |
| 고양시 | 776건 | -2.0% | 8,565만원 | 7,519만원 | +13.9% |
| 성남시 | 640건 | -23.1% | 2억 7,501만원 | 2억 663만원 | +33.1% |
| 시흥시 | 563건 | -27.1% | 7,497만원 | 8,210만원 | -8.7% |
| 파주시 | 563건 | -9.3% | 4,207만원 | 4,683만원 | -10.2% |
| 부천시 | 493건 | -8.9% | 6,857만원 | 5,916만원 | +15.9% |
- 월세 거래 1만3,970건(+2.5%)으로 세 유형 중 가장 활발 — 화성·평택 산업축에 임차 수요가 집중됐습니다.
- 평균 월세는 67만원으로 전월 72만원 대비 -6.9% — 보증금을 키우고 월세를 낮추는 반전세화가 이어졌습니다.
- 과천푸르지오써밋 월세 보증금 13억원(전용 121㎡) — 보증금 규모만으로 일반 매매가를 웃도는 초고가 임대 사례가 나왔습니다.
경기 전체로 보면 매매 평균 6억 2,506만원, 전세 평균 3억 7,595만원으로 전세가율은 약 60% 수준입니다. 다만 같은 경기라도 성남(전세가율 48.5%)처럼 매매가가 압도적으로 높은 상급지와, 용인(61.1%)처럼 전세가 매매를 비교적 촘촘히 받치는 지역은 결이 다릅니다.
- 화성·평택 등 비규제·산업축 지역은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이후 대출 여건이 달라질 수 있어, 6월까지의 거래 급증이 일시적 막차 수요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성남·과천 등 상급지는 거래량은 적어도 평균가가 경기 평균의 2~3배에 달해, 표본이 적은 달일수록 평균값 변동을 신중히 봐야 합니다.
- 전세는 물량이 줄며 보증금이 오르는 잠김 흐름이라, 갱신 시점 임차인은 인근 신규 입주 물량 일정을 함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 용인 처인·플랫폼시티, GTX-A 등 개발 호재 지역은 분양·입주 일정에 따라 단지별 편차가 커, 시 평균보다 동·단지 단위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GTX-A·플랫폼시티 호재가 겹친 경부축은 거래가 두텁고 전·월세 매물도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다만 동탄처럼 대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은 7월 규제 변화에 민감할 수 있어, 실입주 시점과 자금 계획을 함께 따져볼 구간입니다.
성남 분당과 과천은 거래량이 많지 않아도 평균가가 경기 최상단을 지키며 시장의 기준선 역할을 합니다. 이 최상단과 화성·평택 같은 거래 밀집 지역의 가격 격차가 어떻게 좁혀지거나 벌어지는지가 경기 시장의 방향을 읽는 단서가 됩니다.
경기 시장, 결국 갈린 것은 거래 밀도와 가격 높이
이번 달 경기 시장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거래는 화성으로, 가격은 성남·과천으로”입니다. 화성은 비규제 대출 여건과 규제 막차가 맞물려 거래 1,932건으로 1위에 올랐고, 성남과 과천은 거래량이 적어도 각각 평균 13억·21억원대로 경기 가격 천장을 지켰습니다. 같은 경기지만 두 축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움직인 셈입니다.
전·월세도 이 구도를 따라갔습니다. 전세는 물량이 줄고도 보증금이 올랐고, 월세는 보증금을 키우는 반전세화가 진행됐습니다. 매매·전세·월세 모두 성남이 보증금·거래가의 최상단을 지킨 가운데, 용인·화성은 매매와 임대 양쪽에서 두꺼운 거래로 실수요 시장의 무게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결국 경기 주요 시는 “어디가 더 비싼가”보다 “어떤 수요가 어디에 몰렸는가”로 갈렸습니다.
총평
2026년 5월 경기 아파트 시장은 화성을 정점으로 한 거래 집중과 성남·과천이 떠받친 가격 상단이 공존한 한 달이었습니다. 비규제지역 대출 여건과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를 앞둔 막차 수요가 거래량의 지역 쏠림을 키웠고, 전세는 잠김, 월세는 반전세화로 임대 시장의 결도 함께 바뀌었습니다.
다만 화성·평택의 거래 급증이 규제 전환 이후에도 이어질지는 다음 달 흐름을 더 봐야 합니다. 이 글의 수치는 실거래 신고 기준이며, 같은 시 안에서도 동·단지별 편차가 크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