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송파, 강남3구 매매·전세·월세 전체 흐름

3구 비교 분석

강남·서초·송파, 강남3구 매매·전세·월세 전체 흐름

세 구 모두 매매 거래가 60%대 감소한 가운데, 전세와 월세는 구마다 전혀 다른 방향을 그렸습니다. 서초구만 전세 거래가 늘었고, 월세 평균은 233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글 · 이지표 · 작성 2026년 7월 15일 · 업데이트 2026년 7월 15일
강남구·서초구·송파구
2026년 6월
매매·전세·월세

매매 합계
513건
전월 1,435건 대비 -64.2%
전세 합계
1,708건
전월 2,153건 대비 -20.7%
월세 합계
2,125건
세 구 중 강남구 1,107건으로 최다

6월 강남3구 매매 시장에 찬물이 끼얹어졌습니다. 세 구를 합산한 매매 거래 건수는 513건으로, 전월 1,435건에서 64%가 빠졌습니다. 지난 5월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직접적 원인으로 꼽힙니다. 양도세 부담이 다시 커지면서 매물을 내놓으려던 다주택자가 관망으로 돌아섰고, 신규 매물 공급이 막히자 매수자도 동반 주저하는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같은 달 전세 시장에서는 구마다 다른 그림이 나왔습니다. 강남구(-38.0%)와 송파구(-19.4%)가 전세 거래도 줄어든 반면, 서초구는 오히려 전월보다 12.7% 늘었습니다. 방배7구역 재건축이 본격 궤도에 올라 이주 수요가 인근 전세 시장으로 흡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월세는 강남구가 1,107건으로 세 구 중 가장 많았으나, 평균 월세는 서초구가 233만 원으로 가장 높아 ‘가장 비싼 월세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이어갔습니다.

매매 시장 — 세 구 모두 60% 넘게 줄었지만, 가격 방향은 갈렸다

양도세 중과 재시행 이후 첫 달 실거래 기록

강남구 매매 거래는 178건으로 전월(448건) 대비 60.3% 줄었습니다. 거래가 급감했지만 평균 거래가는 30억 4,706만 원으로 전월(30억 335만 원)보다 1.5% 올라, 소수 거래가 고가 위주로 체결됐음을 보여줍니다. 도곡렉슬이 8건으로 가장 많이 거래됐고, 개포자이프레지던스와 개포래미안포레스트가 각 6건씩 뒤를 이었습니다. 개포동이 여전히 거래 중심지입니다.

서초구는 112건으로 세 구 중 거래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71.0%). 평균가도 27억 7,250만 원으로 전월(29억 5,732만 원)보다 6.2% 내렸습니다. 다만 래미안원베일리에서 130억 원 거래가 나오며 서초구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 한 건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는데, 그럼에도 평균이 하락했다는 것은 중저가 거래 비중이 그만큼 컸다는 뜻입니다.

송파구는 223건으로 세 구 중 거래 건수가 가장 많았지만 전월(601건) 대비 62.9% 감소했습니다. 평균가는 19억 6,633만 원으로 전월(21억 6,803만 원) 대비 9.3% 내렸습니다. 리센츠가 16건으로 거래를 주도했고, 가락1차쌍용아파트(10건)가 중저가 대장 역할을 했습니다.

SALE COMPARE

강남3구 매매 핵심 지표 비교

구분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거래건수 178건 -60.3% 112건 -71.0% 223건 -62.9%
전월 건수 448건 386건 601건
평균 거래가 30억 4,706만원 +1.5% 27억 7,250만원 -6.2% 19억 6,633만원 -9.3%
전월 평균가 30억 335만원 29억 5,732만원 21억 6,803만원
최고가 거래 97억 7,000만원
아이파크
130억
래미안원베일리
54억 2,500만원
아시아선수촌
거래 최다 단지 도곡렉슬(8건) 메이플자이(6건) 리센츠(16건)

양도세 중과 재시행, 거래 급감의 직접 배경

2026년 5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다시 적용되면서, 전월까지 이어지던 거래 회복세가 단절됐습니다. 강남3구는 다주택자 보유 비율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여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서초구(-71.0%)는 래미안원베일리·반포자이 등 초고가 단지 비중이 커 다주택 매도 의사 위축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매물 잠김이 지속되면 가격 하방 압력이 줄어드는 반면, 실거래 사례가 부족해 시세 형성 자체가 어려워지는 이중 효과가 예상됩니다.

전세 시장 — 서초구만 거래 늘었고, 강남구 보증금은 18% 뛰었다

재건축 이주 수요와 신규 입주 여파가 갈린 세 구

강남구 전세 거래는 587건으로 전월(947건) 대비 38.0% 줄었지만, 평균 보증금은 9억 9,258만 원으로 전월(8억 3,891만 원)보다 18.3%나 올랐습니다. 이 급등의 배경은 래미안포레 신규 입주 물량의 소화입니다. 래미안포레는 전월 207건에서 47건으로 줄었는데, 전월에는 저가 입주물량이 대거 풀리며 평균을 끌어내렸던 반면 이번 달은 정상 가격대 거래만 남으면서 구 전체 평균이 크게 올라간 것입니다. 도곡렉슬(18건)과 은마(15건)도 보증금이 각각 11.1%, 1.1% 상승했습니다.

서초구 전세는 523건으로 전월(464건) 대비 12.7% 증가했습니다. 세 구 중 유일한 거래 증가입니다. 방배7구역 재건축 사업이 2026년 상반기 조합 정비를 마치고 본궤도에 올랐는데, 이주가 시작되면서 인근 서초동·반포동 전세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롯데캐슬아르떼가 18건으로 전월(7건) 대비 157.1% 급증한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래미안원베일리 전세 최고 보증금은 52억 5,000만 원으로 전월(42억) 대비 25.0% 뛰었습니다.

송파구 전세는 598건으로 전월(742건) 대비 19.4% 줄었으나 감소폭은 강남구보다 작았습니다. 평균 보증금 8억 2,892만 원으로 전월(8억 1,460만 원) 대비 소폭(1.8%) 올랐습니다. 헬리오시티(39건)와 잠실엘스(33건)가 여전히 거래를 이끌었으며, 갱신 비율이 61.0%로 세 구 중 가장 높아 기존 세입자 재계약 비중이 큰 안정적 시장임을 보여줍니다.

JEONSE COMPARE

강남3구 전세 핵심 지표 비교

구분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거래건수 587건 -38.0% 523건 +12.7% 598건 -19.4%
전월 건수 947건 464건 742건
평균 보증금 9억 9,258만원 +18.3% 10억 8,341만원 +0.0% 8억 2,892만원 +1.8%
전월 평균 보증금 8억 3,891만원 10억 8,316만원 8억 1,460만원
최고 보증금 44억
아이파크
52억 5,000만원
래미안원베일리
25억
헬리오시티
갱신 비율 56.7% 59.1% 61.0%

월세 시장 — 강남이 가장 많고, 서초가 가장 비싸다

세 구 합산 2,125건, 평균 월세 서초구 233만 원 최고

강남구 월세는 1,107건으로 세 구 통합 2,125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입니다. 평균 보증금 3억 220만 원에 월세 131만 원 수준으로, 보증금 비중이 높은 반전세 거래가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최고 월세 1,300만 원은 초고가 단지의 단기 임대로 추정됩니다.

서초구 월세는 433건으로 건수는 세 구 중 가장 적었으나, 평균 월세 233만 원으로 강남(131만 원)의 거의 두 배에 달합니다. 평균 보증금도 4억 4,349만 원으로 가장 높아, 서초구에서 월세로 사는 비용이 세 구 중 가장 크다는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반포·서초동 고가 단지에서 월세 200만 원 이상 거래가 집중된 결과입니다.

송파구 월세는 585건, 평균 보증금 3억 3,173만 원, 평균 월세 150만 원입니다. 강남과 서초 사이에 위치한 수준이며, 최고 월세가 600만 원으로 다른 두 구(1,300만 원, 1,500만 원)와 큰 차이를 보여 초고가 월세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WOLSE COMPARE

강남3구 월세 핵심 지표 비교

구분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거래건수 1,107건 433건 585건
평균 보증금 3억 220만원 4억 4,349만원 3억 3,173만원
평균 월세 131만원 233만원 150만원
최고 보증금 30억 28억 15억
최고 월세 1,300만원 1,500만원 600만원

매매·전세·월세 통합 — 세 시장이 말하는 하나의 흐름

매매가 얼어붙자 임대차 시장에 힘이 실렸습니다. 강남3구 매매 513건 vs 전월세 3,833건(전세 1,708 + 월세 2,125)으로, 실거래 7건 중 6건 이상이 전월세입니다. 매수를 미룬 실수요자가 전세·월세로 우회하면서 임대 시장은 거래량 감소에도 보증금 하방을 견뎠습니다.

강남구 특징
전세 보증금 급등
래미안포레 입주 물량 소화 후 정상화로 평균 +18.3%
서초구 특징
유일한 전세 증가
방배 재건축 이주 수요 + 월세 233만원 최고
송파구 특징
안정적 갱신 시장
갱신 비율 61%로 세 구 최고, 보증금 소폭 상승

아파트 리스트

6월 강남3구에서 매매·전세 양쪽에서 모두 거래된 주요 단지를 정리했습니다.

단지명 매매 평균가 전세 평균 보증금 매매건수 전세건수
도곡렉슬 강남 36억 2,563만원 16억 4,750만원 8건 18건
래미안블레스티지 강남 36억 1,320만원 15억 2,977만원 5건 11건
래미안원베일리 서초 88억 27억 7,231만원 2건 13건
반포자이 서초 72억 9,000만원 18억 6,130만원 2건 13건
헬리오시티 송파 26억 9,714만원 11억 6,560만원 7건 39건
리센츠 송파 28억 9,250만원 16건
파크리오 송파 27억 1,429만원 11억 6,993만원 7건 30건
올림픽훼밀리타운 송파 29억 2,857만원 9억 9,846만원 7건 24건

총평

6월 강남3구는 매매 시장의 급격한 위축 속에서도 전세·월세 시장이 가격을 지탱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양도세 중과가 만든 거래 공백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고, 7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목할 포인트는 세 구가 같은 충격에도 다르게 반응했다는 점입니다. 강남은 래미안포레 입주 효과가 빠지며 전세 보증금이 정상화(상승)됐고, 서초는 방배 재건축 이주 수요로 전세가 늘었으며, 송파는 갱신 중심의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같은 ‘강남3구’라도 각 구의 공급 이벤트와 정비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임대차 시장 온도가 다르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달이었습니다.

이지표 · DataLens 운영자
공개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직접 수집·가공해 지역별 시장 흐름을 정리합니다.
이 글은 공개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발행 전 운영자가 수치를 직접 검토했습니다.
작성일 2026년 7월 15일 · 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 15일

※ 본 글은 공공기관에서 공개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한 정보입니다. 실거래 신고 기한(계약일로부터 30일)의 특성상 일부 거래가 포함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 내용은 투자 권유나 매매 조언이 아니며, 부동산 거래 시 반드시 공인중개사 및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