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분당·평촌·광명, 경기 남부 매매·전세 비교

비교 분석 · 경기 남부 4개 도시

과천·분당·평촌·광명, 경기 남부 매매·전세 비교

과천 위버필드 32억원 신고가, 분당 판교알파리움 64억원 — 같은 경기 남부라도 가격 층위가 확연히 갈리는 네 도시의 6월 실거래를 들여다봤습니다.

글 · 이지표 · 작성 2026년 7월 22일 · 업데이트 2026년 7월 22일
과천·분당·평촌·광명
2026년 6월
매매·전세·월세

거래는 줄었는데 가격은 올랐다 — 경기 남부 4개 도시의 6월

2026년 6월, 경기도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는 1만 6,158건으로 전월(1만 6,824건) 대비 4.0% 줄었습니다. 과천·분당·평촌·광명 네 도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과천은 54.3%, 광명은 46.4%, 동안구(평촌)는 36.3%, 분당은 21.5% 거래량이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평균 거래가격은 네 도시 모두 올랐습니다. 과천은 전월 대비 3.5%, 분당은 3.6%, 동안구는 9.7%, 광명은 5.6% 상승했습니다. 거래가 절반 가까이 빠진 과천과 광명에서조차 가격이 오른 것은, 급매가 소진된 뒤 상급지 중심으로 ‘가격을 지켜주는 거래’만 남았기 때문으로 읽힙니다.

특히 광명은 광명뉴타운 2구역(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과 4구역(트리우스 광명)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신규 전입 인구가 늘었지만, 기존 철산동·하안동 구축 거래는 관망세가 짙어졌습니다. 광명시 인구가 2026년 2월 3,000명 넘게 폭증해 30만 명 선을 회복한 것도 이 입주 물량이 만든 효과입니다. 신축과 구축이 공존하는 과도기적 시장 구조가 이 네 도시의 가격 층위를 더 뚜렷하게 나누고 있습니다.

네 도시 핵심 지표 비교

과천시
22억 6,371만원
매매 평균가
거래 21건 -54.3%
분당구
16억 4,383만원
매매 평균가
거래 408건 -21.5%
동안구(평촌)
8억 1,715만원
매매 평균가
거래 434건 -36.3%
광명시
8억 9,740만원
매매 평균가
거래 221건 -46.4%

매매 — 거래 반 토막, 가격은 네 도시 모두 상승

과천·분당은 신고가 갱신, 동안구는 평균가 9.7% 급등

과천시 매매 평균가는 22억 6,371만원으로 전월(21억 8,754만원) 대비 3.5% 올랐습니다. 거래는 21건(전월 46건)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과천위버필드가 32억 1,000만원(전용 112㎡, 17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과천푸르지오써밋도 같은 금액(32억 1,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져, 과천의 대장 단지 간 가격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모습입니다. 중앙동(10건)과 원문동(5건)에 거래가 집중됐고, 원문동 평균가는 전월 20억 3,405만원에서 24억 6,400만원으로 21.1% 급등했습니다.

분당구는 408건(전월 520건)으로 거래량이 줄었지만 평균가는 16억 4,383만원(전월 15억 8,636만원, +3.6%)으로 상승했습니다. 판교알파리움1단지가 64억원(전월 최고 41억 8,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53.1% 끌어올렸습니다. 양지마을 5단지(20건)와 매화마을 공무원2단지(19건)에 거래가 몰렸는데, 이들 단지의 평균가는 10억~12억원대로 분당 내 실수요 진입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동안구(평촌)는 434건(전월 681건, -36.3%)을 기록하면서도 평균가가 8억 1,715만원(전월 7억 4,489만원)으로 네 도시 중 가장 큰 9.7%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평촌어바인퍼스트(31건), 삼성래미안(17건), 평촌자이아이파크(14건) 등 대단지에 거래가 집중됐고, 목련선경이 18억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광명시도 221건(전월 412건, -46.4%)에 평균 8억 9,740만원(전월 8억 4,975만원, +5.6%)으로 올랐습니다. 철산동(65건)이 거래의 29%를 차지했으며, 일직동은 19건에 평균 13억 6,910만원으로 광명 내 최고 평균가를 유지했습니다.

SALE COMPARE

4개 도시 매매 핵심 지표 비교

지역 거래건수 전월 건수 증감 전월 평균가 당월 평균가 가격 변동
과천시 21건 46건 -54.3% 21억 8,754만원 22억 6,371만원 +3.5%
분당구 408건 520건 -21.5% 15억 8,636만원 16억 4,383만원 +3.6%
동안구(평촌) 434건 681건 -36.3% 7억 4,489만원 8억 1,715만원 +9.7%
광명시 221건 412건 -46.4% 8억 4,975만원 8억 9,740만원 +5.6%
경기도 전체 16,158건 16,824건 -4.0% 6억 2,616만원 6억 2,383만원 -0.4%

매매 시장에서 눈에 띄는 포인트

  • 동안구(평촌) 평균가가 +9.7%로 네 도시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전월 거래량이 681건으로 많았던 반동으로 434건으로 줄었지만, 평촌어바인퍼스트·삼성래미안 등 신축·대형 단지에 중소형 거래가 집중되며 평균을 끌어올린 구조입니다.
  • 과천 위버필드와 푸르지오써밋이 동시에 32억 1,000만원에 거래되며, 과천 내 대장 단지 가격 경합이 본격화됐습니다. 전월 최고가 30억원을 한 달 만에 7.0% 넘겼습니다.
  • 분당 판교알파리움1단지의 64억원 거래는 전월 최고가(41억 8,000만원) 대비 53.1% 급등한 수치로, 판교 대형 평형의 희소성이 가격에 반영된 사례입니다.

전세 — 과천·분당은 보증금 상승, 동안구·광명은 하락

갱신 비율 52~58%, 갱신 수요가 보증금을 지탱

전세 시장에서도 지역별 온도차가 선명합니다. 과천시 전세 평균 보증금은 9억 7,371만원(전월 9억 1,723만원, +6.2%)으로 네 도시 중 가장 높은 보증금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거래는 69건(전월 85건)이었으며, 래미안슈르(14건)와 과천위버필드(8건)에 집중됐습니다. 래미안슈르 전세 평균은 9억 6,675만원으로 전월(8억 5,142만원) 대비 13.5% 올랐습니다. 과천의 갱신 비율은 58.0%로 높았는데, 이는 기존 세입자가 갱신하면서 보증금을 올려 재계약하는 흐름이 평균을 밀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분당구 전세 평균 보증금은 6억 9,936만원(전월 6억 7,488만원, +3.6%)으로 상승했습니다. 534건(전월 599건) 중 갱신 비율이 52.6%였습니다. 한솔마을 4단지(17건)·시범한양(16건)·시범우성(13건) 등 분당의 전통적 인기 단지에 전세 수요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동안구(평촌) 전세 보증금은 4억 1,398만원(전월 4억 1,844만원, -1.1%), 광명시는 4억 1,375만원(전월 4억 3,001만원, -3.8%)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동안구는 488건(전월 506건)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거래량을 유지한 반면, 광명은 302건(전월 355건, -14.9%)으로 줄었습니다.

JEONSE COMPARE

4개 도시 전세 보증금 비교

지역 거래건수 전월 건수 증감 전월 평균보증금 당월 평균보증금 보증금 변동 갱신비율
과천시 69건 85건 -18.8% 9억 1,723만원 9억 7,371만원 +6.2% 58.0%
분당구 534건 599건 -10.9% 6억 7,488만원 6억 9,936만원 +3.6% 52.6%
동안구(평촌) 488건 506건 -3.6% 4억 1,844만원 4억 1,398만원 -1.1% 57.0%
광명시 302건 355건 -14.9% 4억 3,001만원 4억 1,375만원 -3.8% 49.0%
전세 시장에서 눈에 띄는 포인트

  • 과천 래미안슈르 전세 보증금이 전월 대비 13.5% 급등했습니다. 14건 중 갱신이 다수를 차지하며, 갱신 시점에 보증금 인상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 광명시 전세 보증금(-3.8%)만 네 도시 중 유일하게 3% 이상 하락했습니다. 뉴타운 입주 물량이 전세 공급을 늘린 효과로 보입니다.
  • 동안구(평촌)는 전세 거래량 488건으로 매매(434건)보다 많아, 전세 선호가 뚜렷한 시장 구조를 보여줍니다.

월세 — 분당만 월세 상승, 나머지 세 도시는 하락

과천 린파밀리에 입주 물량 39건 쏠림, 광명 보증금 24% 급락

월세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과천 린파밀리에의 39건 쏠림입니다. 과천 전체 월세 84건 중 46%를 이 한 단지가 차지했는데, 이는 전월(2건)과 비교하면 1,850% 급증한 수치입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신규 입주 물량이 월세 시장에 한꺼번에 쏟아진 결과입니다. 과천 월세 평균은 106만원(전월 109만원, -2.8%)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분당구는 월세 평균이 135만원(전월 127만원, +6.3%)으로 네 도시 중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거래량은 311건(전월 445건)으로 줄었지만, 시범한양(17건)·판교원마을8단지(10건) 등 월세 선호 단지의 보증금도 함께 올랐습니다. 동안구(평촌)는 261건으로 전월(252건) 대비 오히려 3.6% 늘어난 유일한 지역이었으나, 평균 월세는 82만원(전월 97만원, -15.5%)으로 네 도시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광명시는 180건(전월 204건)에 평균 보증금이 1억 1,998만원(전월 1억 5,781만원, -24.0%)으로 급락했는데, 뉴타운 입주 물량의 전세·월세 공급 확대가 기존 단지 월세 보증금을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WOLSE COMPARE

4개 도시 월세 핵심 지표 비교

지역 거래건수 전월 건수 증감 전월 평균보증금 당월 평균보증금 전월 월세 당월 월세 월세 변동
과천시 84건 104건 -19.2% 3억 4,830만원 3억 3,650만원 109만원 106만원 -2.8%
분당구 311건 445건 -30.1% 2억 9,090만원 2억 9,668만원 127만원 135만원 +6.3%
동안구(평촌) 261건 252건 +3.6% 1억 3,743만원 1억 4,011만원 97만원 82만원 -15.5%
광명시 180건 204건 -11.8% 1억 5,781만원 1억 1,998만원 97만원 93만원 -4.1%
월세 시장에서 눈에 띄는 포인트

  • 과천 린파밀리에가 월세 39건으로 과천 전체(84건)의 46%를 차지했습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신규 입주 물량이 월세 시장에 집중적으로 풀린 결과입니다.
  • 광명시 월세 보증금이 전월 대비 24.0% 급락해 네 도시 중 가장 큰 변동을 보였습니다. 뉴타운 입주 물량의 임대 공급 확대 영향입니다.
  • 분당 월세 135만원은 경기도 전체 평균(74만원)의 1.8배 수준으로, 분당의 임차 수요 강도를 보여줍니다.

네 도시의 가격 층위 — 과천은 왜 홀로 22억원대인가

매매 평균가 기준으로 과천(22억 6,371만원)은 분당(16억 4,383만원)보다 37.7% 높고, 동안구(8억 1,715만원)와 광명(8억 9,740만원)의 거의 세 배에 가깝습니다. 이 격차가 생기는 구조적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과천은 거래가 21건에 불과해 고가 대형 단지 거래 비중이 평균을 크게 끌어올립니다. 중소형(60~84㎡) 평균이 23억 580만원, 소형(60㎡ 미만)도 20억 2,286만원으로 어떤 면적이든 20억원 아래가 거의 없습니다. 둘째, 과천 내 구축이 거의 없어 가격 하방을 잡아줄 저가 거래가 부족합니다. 최저가가 14억원(전월 13억 4,700만원)으로 다른 세 도시의 최저가(분당 6억 4,500만원, 동안구 2억 4,000만원, 광명 3억 4,000만원)와 현격한 차이를 보입니다.

셋째, 전세가율이 가장 낮습니다. 과천 전세 평균(9억 7,371만원) / 매매 평균(22억 6,371만원) = 약 43%입니다. 분당은 6억 9,936만원 / 16억 4,383만원 = 약 43%, 동안구는 4억 1,398만원 / 8억 1,715만원 = 약 51%, 광명은 4억 1,375만원 / 8억 9,740만원 = 약 46%입니다. 동안구의 전세가율이 가장 높아 실거주 전세 수요가 매매 가격을 뒷받침하는 구조가 가장 단단합니다.

이번 데이터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동안구(평촌)의 매매 평균가 9.7% 급등입니다. 평촌 재건축·리모델링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평촌어바인퍼스트 같은 비교적 신축 단지에 거래가 몰리면서 평균을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광명은 뉴타운 입주가 본격화되며 전세·월세 보증금이 동시에 하락하는 조정 구간에 들어선 모습입니다.

경기 남부 4개 도시 아파트 리스트

경기 남부 4개 도시의 6월 실거래에서 거래가 활발했거나 주목할 가격 변동을 보인 단지들입니다.

과천시 · 매매
과천푸르지오써밋

6건 거래, 평균 26억 3,333만원 (전월 22억 5,375만원, +16.8%) · 최고 32억 1,000만원

과천시 · 매매
과천위버필드

4건 거래, 평균 24억 6,750만원 · 최고 32억 1,000만원(신고가)

분당구 · 매매
양지마을(5단지)(한양501-514)

20건 최다 거래, 평균 12억 5,535만원 · 분당 내 실수요 진입 가격대

분당구 · 매매
판교알파리움1단지

최고가 64억원 · 전월 최고(41억 8,000만원) 대비 +53.1%

동안구(평촌) · 매매
평촌어바인퍼스트

31건 최다 거래, 평균 8억 5,006만원 · 동안구 거래 허브 역할

광명시 · 매매
철산래미안자이

8건 거래, 평균 13억 6,375만원 · 철산동 대장급 단지

과천시 · 전세
래미안슈르

14건 거래, 평균 보증금 9억 6,675만원 (전월 8억 5,142만원, +13.5%)

동안구(평촌) · 전세
평촌엘프라우드

63건 전세 최다 거래, 평균 보증금 4억 4,531만원

총평

2026년 6월 경기 남부 4개 도시는 ‘거래 감소·가격 상승’이라는 공통 흐름 안에서 서로 다른 속도와 방향을 보여줬습니다. 과천은 대장 단지 간 가격 경합이 심화되며 ’30억 클럽’을 확인시켰고, 분당은 판교 대형 평형이 최고가를 갱신하며 1기 신도시 중 독보적 위치를 재확인했습니다. 동안구(평촌)는 평균가 9.7% 급등이라는 네 도시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나, 이는 거래 집중 효과가 크기 때문에 다음 달 거래 분산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광명은 뉴타운 입주 물량이 전세·월세 보증금을 동시에 끌어내리는 전형적인 ‘입주 조정기’에 진입했습니다. 매매 가격은 아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임대 시장의 가격 하방 압력이 매매로 전이되는 시점이 올지가 하반기 관전 포인트입니다. 네 도시 모두 경기도 전체 평균(6억 2,383만원)을 크게 웃도는 상급지이며, 같은 경기 남부라도 가격 층위와 시장 구조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이번 데이터가 다시 확인시켜줬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이지표 · DataLens 운영자
공개 아파트 실거래 데이터를 직접 수집·가공해 지역별 시장 흐름을 정리합니다.
이 글은 공개 실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발행 전 운영자가 수치를 직접 검토했습니다.
작성일 2026년 7월 22일 · 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 22일

※ 본 글은 공공기관에서 공개한 아파트 실거래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리한 정보입니다. 실거래 신고 기한(계약일로부터 30일)의 특성상 일부 거래가 포함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 내용은 투자 권유나 매매 조언이 아니며, 부동산 거래 시 반드시 공인중개사 및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