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동안·만안구, 거래량은 어디가 앞설까? (2026년 5월 기준)
같은 안양시지만 거래의 짜임새는 전혀 달랐습니다. 동안구는 평촌·인덕원을 낀 노후 재건축 단지와 신축이 거래를 분산해 끌었고, 만안구는 안양역세권 재개발이 만든 대단지 한 곳이 거래와 최고가를 동시에 떠받쳤습니다. 거래량부터 진입 가격대까지 두 구를 단지 단위로 비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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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거래 많은 단지 TOP8 비교 (동안구 vs 만안구)
| 동안구 · 거래 많은 단지 TOP8 | |||||
|---|---|---|---|---|---|
| 순위 | 단지명 | 당월 거래 | 전월 거래 | 전월대비 | 평균 거래가 |
| 1 | 공작아파트 | 33건 | 36건 | -8.3% | 5억 7,121만원 |
| 2 | 초원부영 | 31건 | 11건 | +181.8% | 5억 6,668만원 |
| 3 | 평촌어바인퍼스트 | 30건 | 43건 | -30.2% | 8억 8,060만원 |
| 4 | 한가람(세경) | 25건 | 19건 | +31.6% | 6억 9,088만원 |
| 5 | 더포레스트힐 | 25건 | 14건 | +78.6% | 4억 9,794만원 |
| 6 | 관악 | 20건 | 7건 | +185.7% | 8억 2,912만원 |
| 7 | 한가람(신라) | 18건 | 17건 | +5.9% | 5억 3,217만원 |
| 8 | 삼성래미안 | 17건 | 27건 | -37.0% | 8억 5,076만원 |
| 만안구 · 거래 많은 단지 TOP8 | |||||
| 순위 | 단지명 | 당월 거래 | 전월 거래 | 전월대비 | 평균 거래가 |
| 1 |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 28건 | 46건 | -39.1% | 8억 8,057만원 |
| 2 | 안양씨엘포레자이 | 20건 | 13건 | +53.8% | 6억 20만원 |
| 3 | 석수e-편한세상 | 17건 | 9건 | +88.9% | 6억 6,276만원 |
| 4 | 아르테자이 | 16건 | 24건 | -33.3% | 6억 5,938만원 |
| 5 | 두산위브더아티움 | 11건 | 7건 | +57.1% | 7억 2,046만원 |
| 6 | 삼성래미안 | 7건 | 12건 | -41.7% | 8억 1,729만원 |
| 7 | 석수엘지빌리지 | 7건 | 15건 | -53.3% | 7억 1,857만원 |
| 8 | 현대아이파크 | 6건 | 8건 | -25.0% | 6억 7,400만원 |
평촌이 끄는 동안구, 메가트리아가 끄는 만안구
경기 안양시 아파트 시장은 5월 들어 거래가 한 박자 쉬었다. 동안구는 640건으로 전월 706건보다 -9.3%, 만안구는 264건으로 전월 302건보다 -12.6% 줄며 두 구 모두 거래가 감소했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이어진 관망세가 안양에도 그대로 비쳤다. 다만 거래량 자체는 동안구가 만안구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평촌신도시라는 대규모 주거 밀집지를 끼고 있는 동안구가 절대적인 거래 모수에서 앞설 수밖에 없는 구조다.
거래를 끄는 주체를 들여다보면 두 구의 성격이 갈린다. 동안구는 거래량 1위 공작아파트(33건)부터 초원부영(31건), 평촌어바인퍼스트(30건)까지 노후 대단지와 신축이 고르게 거래량 상위에 섞여 있다. 특히 비산동 더포레스트힐은 전월 14건에서 25건으로 +78.6% 급증했는데, 이 일대는 GTX-C와 월곶~판교선이 더해질 인덕원역 기대감이 직접 닿는 곳이다. 반면 만안구는 거래량 1위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28건)가 2위 안양씨엘포레자이(20건)와 격차가 크고, 안양역세권 재개발로 들어선 신축 대단지 두세 곳에 거래가 쏠려 있다. 안양역세권·덕천지구 정비사업이 만들어낸 ‘신축 클러스터’가 만안구 거래의 엔진인 셈이다.
- 거래량은 동안구 640건 vs 만안구 264건으로 약 2.4배 차. 시세 차이가 아니라 거래를 만드는 단지 수의 차이가 격차의 본질이다.
- 만안구 최고가 거래 30건 중 19건이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단 한 단지. 한 단지가 구 전체의 상단 시세와 거래량을 동시에 좌우하는 극단적 집중 구조다.
- 동안구 최고가는 신축이 아니라 1990년대 준공 호계동 목련 단지군이 18억대로 주도. 관양동 현대지구 등 재건축 추진 기대가 노후 단지 상단 가격을 끌어올렸다.
- 평균가는 동안구 7억 4,805만원로 만안구 5억 9,888만원보다 약 1억 5천만원 높지만, 두 구 모두 전월 대비로는 소폭 하락(-0.5%·-1.5%)하며 가격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만안구는 1억원 안팎 초소형부터 시작하는 진입 가격대가 동안구보다 두껍다. 석수동 메트로빌석수 9,800만원, 안양동 향림 1억원대 등 소액 실수요가 들어갈 문이 넓다. 반대로 평촌 학군·생활권을 원한다면 동안구이지만, 거래량 상위가 공작·초원 같은 노후 단지여서 진입 단지에 따라 체감 가격이 크게 갈린다.
만안구 시장은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의 매물·거래에 구 전체 통계가 출렁인다. 5월 이 단지 거래가 46건에서 28건으로 줄자 만안구 거래량 낙폭(-12.6%)이 동안구(-9.3%)보다 커졌다. 반면 동안구는 인덕원 교통 호재·관양동 재건축 등 여러 변수에 거래가 분산돼 있어 단일 단지 충격에 덜 흔들린다.
평균 거래가 상위 단지 비교 (동안구 vs 만안구)
| 동안구 · 평균 거래가 상위 단지 (3건 이상) | |||||
|---|---|---|---|---|---|
| 순위 | 단지명 | 당월 평균가 | 전월 평균가 | 전월대비 | 거래 |
| 1 | 목련아파트 | 17억 4,500만원 | 신규 | 신규 | 3건 |
| 2 | 귀인마을현대홈타운 | 13억 5,917만원 | 12억 8,333만원 | +5.9% | 6건 |
| 3 | 평촌더샵센트럴시티 | 13억 5,360만원 | 13억 7,143만원 | -1.3% | 5건 |
| 4 | 샘마을쌍용 | 13억 4,967만원 | 신규 | 신규 | 3건 |
| 5 | 샘마을대우 | 13억 3,600만원 | 13억 3,667만원 | – | 5건 |
| 6 | 향촌롯데 | 13억 1,500만원 | 10억 6,960만원 | +22.9% | 4건 |
| 7 | 초원마을대림 | 12억 3,667만원 | 10억 5,289만원 | +17.5% | 3건 |
| 8 | 향촌마을현대5차 | 12억 660만원 | 12억 7,750만원 | -5.5% | 5건 |
| 만안구 · 평균 거래가 상위 단지 (2건 이상) | |||||
| 순위 | 단지명 | 당월 평균가 | 전월 평균가 | 전월대비 | 거래 |
| 1 |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 8억 8,057만원 | 8억 8,739만원 | -0.8% | 28건 |
| 2 | 안양역한양수자인리버파크 | 8억 7,675만원 | 7억 9,850만원 | +9.8% | 4건 |
| 3 | 삼성래미안 | 8억 1,729만원 | 8억 3,467만원 | -2.1% | 7건 |
| 4 | 두산위브아파트 | 8억 1,125만원 | 8억 2,833만원 | -2.1% | 4건 |
| 5 | 힐스테이트석수 | 7억 7,500만원 | 7억 7,000만원 | +0.6% | 2건 |
| 6 | 석수역푸르지오 | 7억 4,000만원 | 7억 8,040만원 | -5.2% | 2건 |
| 7 | 두산위브더아티움 | 7억 2,046만원 | 7억 4,000만원 | -2.6% | 11건 |
| 8 | 석수엘지빌리지 | 7억 1,857만원 | 6억 9,487만원 | +3.4% | 7건 |
교통·정비사업이 만든 두 갈래의 기대감
동안구의 거래 회복 기대는 철로 위에 서 있다. 인덕원역은 기존 4호선에 GTX-C,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이 더해져 4중 역세권으로 묶이고, 인덕원~동탄선은 2026~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비산동 더포레스트힐 거래가 한 달 새 78.6% 늘어난 데에는 이 교통 기대가 깔려 있다. 여기에 관양동 현대아파트지구(약 1,294가구)·미륭아파트(702가구) 등 노후 단지 재건축이 2~3년 내 분양을 예고하면서, 호계동 목련 단지군이 18억원대 최고가를 다시 쓰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만안구의 동력은 정비사업 그 자체다. 덕천지구를 재개발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4,250가구)와 소곡지구 안양씨엘포레자이(1,394가구)가 이미 입주를 마쳤고, 안양역세권지구·상록지구·진흥아파트 재건축 등이 줄줄이 대기하며 안양동 일대에 1만 4천 가구급 신주거타운이 자리 잡았다. 신축이 거래·최고가를 모두 끌다 보니 만안구 평균 전용면적(71.4㎡)이 동안구(66.3㎡)보다 넓게 잡히는 현상도 나타났다. 노후 소형 비중이 큰 동안구와 달리, 만안구는 신축 중대형이 거래의 무게를 더 가져간 결과로 읽힌다.
법정동(구) 거래 현황 한눈에 비교
| 구분 | 당월 거래량 | 전월 거래량 | 전월대비 | 평균 거래가 | 전월 평균가 | 전월대비 | 최고가 |
|---|---|---|---|---|---|---|---|
| 동안구 (평촌·호계·관양·비산동) | 640건 | 706건 | -9.3% | 7억 4,805만원 | 7억 5,217만원 | -0.5% | 18억 5,000만원 |
| 만안구 (안양·석수·박달동) | 264건 | 302건 | -12.6% | 5억 9,888만원 | 6억 817만원 | -1.5% | 12억원 |
두 구의 거래는 모두 법정동 단위로 잘게 흩어지지만 무게중심은 다르다. 동안구는 평촌동·호계동·관양동·비산동 네 축이 거래를 비교적 고르게 나눠 가졌고, 만안구는 안양동 한 곳에 거래의 대부분이 몰렸다. 최고가 거래 7건 가운데 만안구는 모두 안양동에서 나왔고, 그중 상위 거래는 한 단지가 거의 독식했다. 같은 구라도 어느 동에서 거래가 일어나느냐에 따라 체감 시세가 크게 갈리는 셈이다.
최고가 거래 단지 비교 (동안구 vs 만안구)
| 동안구 · 최고가 거래 TOP7 | |||||
|---|---|---|---|---|---|
| 순위 | 단지명 | 법정동 | 거래가 | 전용 | 층 |
| 1 | 목련아파트 | 호계동 | 18억 5,000만원 | 150.2㎡ | 13층 |
| 2 | 목련우성7 | 호계동 | 18억 3,000만원 | 133.7㎡ | 14층 |
| 3 | 목련두산 | 호계동 | 17억 4,500만원 | 101.9㎡ | 10층 |
| 4 | 목련아파트 | 호계동 | 17억 2,500만원 | 128.2㎡ | 13층 |
| 5 | 꿈마을한신 | 평촌동 | 16억 9,000만원 | 96.7㎡ | 8층 |
| 6 | 목련아파트 | 호계동 | 16억 6,000만원 | 128.2㎡ | 4층 |
| 7 | 꿈마을한신 | 평촌동 | 16억 5,000만원 | 96.7㎡ | 10층 |
| 만안구 · 최고가 거래 TOP7 | |||||
| 순위 | 단지명 | 법정동 | 거래가 | 전용 | 층 |
| 1 |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 안양동 | 12억원 | 114.9㎡ | 29층 |
| 2 |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 안양동 | 11억 8,500만원 | 114.6㎡ | 24층 |
| 3 |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 안양동 | 11억 5,000만원 | 114.6㎡ | 21층 |
| 4 |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 안양동 | 11억 2,500만원 | 114.7㎡ | 19층 |
| 5 |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 안양동 | 11억 2,000만원 | 114.7㎡ | 17층 |
| 6 |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 안양동 | 11억 1,500만원 | 114.7㎡ | 6층 |
| 7 |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 안양동 | 10억 7,700만원 | 84.7㎡ | 8층 |
최고가 구간에서 두 구의 성격 차이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 동안구 상위권은 호계동 목련 단지군이 채웠다. 목련아파트가 18억 5,000만원으로 동안구 전체 최고가를 새로 썼고, 목련우성7·목련두산까지 1990년대 초중반 준공 노후 대단지가 줄줄이 17억~18억원대를 기록했다. 평촌동 꿈마을한신도 16억 9,000만원으로 합류해, 최고가를 만든 주체가 신축이 아니라 재건축 기대를 등에 업은 노후 단지라는 점이 특징이다. 반면 만안구 최고가 7건은 단지명이 모두 같다. 2016년 입주한 안양동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한 곳이 12억원을 비롯한 상위 거래를 사실상 독점했다.
최저가 거래 단지 비교 (동안구 vs 만안구)
| 동안구 · 최저가 거래 TOP7 | |||||
|---|---|---|---|---|---|
| 순위 | 단지명 | 법정동 | 거래가 | 전용 | 층 |
| 1 | 파인빌 | 관양동 | 1억 2,000만원 | 13.5㎡ | 7층 |
| 2 | 샛별한양6(고층1109-6) | 비산동 | 2억 4,000만원 | 28.2㎡ | 2층 |
| 3 | 샛별한양6(고층1109-6) | 비산동 | 2억 4,500만원 | 28.2㎡ | 14층 |
| 4 | 한미(132-3) | 평촌동 | 2억 6,500만원 | 42.7㎡ | 1층 |
| 5 | 뉴골든(다동) | 관양동 | 2억 8,000만원 | 66.8㎡ | 4층 |
| 6 | 삼천리 | 호계동 | 2억 8,500만원 | 53.6㎡ | 2층 |
| 7 | 한일미래아파트 | 평촌동 | 2억 9,000만원 | 64.7㎡ | 1층 |
| 만안구 · 최저가 거래 TOP7 | |||||
| 순위 | 단지명 | 법정동 | 거래가 | 전용 | 층 |
| 1 | 메트로빌석수 | 석수동 | 9,800만원 | 14.1㎡ | 4층 |
| 2 | 안양리치빌1 | 안양동 | 9,850만원 | 20.2㎡ | 7층 |
| 3 | 향림 | 안양동 | 1억 2,000만원 | 47.3㎡ | 4층 |
| 4 | 향림 | 안양동 | 1억 2,200만원 | 47.3㎡ | 3층 |
| 5 | 위너스빌 | 안양동 | 1억 6,700만원 | 34.4㎡ | 5층 |
| 6 | 삼성원시티 | 안양동 | 1억 9,500만원 | 43.6㎡ | 8층 |
| 7 | 대흥 | 박달동 | 2억 1,500만원 | 52.9㎡ | 5층 |
진입 가격대는 만안구가 더 낮게 열려 있었다. 만안구는 석수동 메트로빌석수가 9,800만원, 안양동 안양리치빌1이 9,850만원으로 1억원을 밑도는 초소형 거래가 나왔고, 안양동 향림은 1981년 준공 노후 단지로 1억 2,000만원대 거래가 잇따랐다. 동안구의 최저가도 관양동 파인빌(전용 13.5㎡)이 1억 2,000만원으로 비슷한 출발선을 보였지만, 그 위로는 비산동 샛별한양6 등 2억원대 중형 거래가 받치고 있어 바닥 가격대의 두께가 다르다. 같은 안양이라도 만안구가 소액 실수요·1~2인 가구가 진입하기 쉬운 가격 사다리를 더 길게 갖췄다는 의미다.
총평
2026년 5월 안양시 매매 시장은 동안구 640건, 만안구 264건으로 동안구가 거래량·평균가·최고가 세 지표 모두에서 앞섰다. 하지만 숫자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거래의 짜임새다. 동안구는 평촌·인덕원 교통 호재와 관양동 재건축 기대가 여러 단지로 흩어져 거래를 떠받친 ‘분산형’ 시장이고, 만안구는 안양역세권 재개발이 만든 대단지 한 곳이 거래와 최고가를 동시에 끄는 ‘집중형’ 시장이다.
두 구 모두 전월 대비 거래가 줄며 대출 규제 이후의 관망세를 공유하지만, 충격에 대한 내성은 다르다. 만안구는 핵심 단지의 매물 사정에 구 전체 통계가 출렁이는 반면, 동안구는 변수가 분산돼 흐름이 완만하다. 어느 쪽이 더 나은지가 아니라, 같은 안양 안에서도 시장을 읽는 방법이 달라야 하는 두 구라는 점이 이번 비교의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