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시장, 최근 어떻게 움직이나? (2026년 4월 기준)
2026년 4월 대구광역시 아파트 실거래가 분석 — 거래량은 전월 대비 줄었지만, 평균 가격은 소폭 올랐습니다. 수성구·중구 핵심지와 달서구·북구 외곽지역 사이의 양극화 흐름을 구체적인 수치로 살펴봅니다.
2026년 4월 대구광역시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1,923건으로 전월(2,587건) 대비 25.7% 줄었습니다. 반면 평균 거래가는 3억 7,884만원으로 전월 대비 0.9% 올랐고,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는 26억원에 거래되며 시장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거래는 줄었지만 핵심 입지의 가격은 오히려 견조하거나 상승한 모습입니다.
핵심 요약
-25.7% 전월 대비 감소
+0.9% 소폭 상승
26억원 거래 신기록
외곽 대비 2배 수준 격차
2026년 4월 대구 구·군별 거래 현황 (전월 비교)
| 구·군 | 거래건수 | 전월 대비 | 평균 거래가 | 평균가 전월비 | 최고 거래가 | 평균 전용면적 |
|---|---|---|---|---|---|---|
| 달서구 | 395건 | -35.2% (610→395) | 3억 1,312만원 | -3.7% | 9억 5,000만원 | 78.2㎡ |
| 북구 | 357건 | -26.5% (486→357) | 2억 7,535만원 | +0.7% | 6억 9,800만원 | 75.0㎡ |
| 수성구 | 340건 | -18.7% (418→340) | 6억 2,040만원 | +2.2% | 26억원 | 91.3㎡ |
| 동구 | 291건 | -21.8% (372→291) | 3억 5,424만원 | +2.1% | 9억 5,700만원 | 77.3㎡ |
| 달성군 | 231건 | -13.2% (266→231) | 2억 6,001만원 | +5.8% | 6억 9,000만원 | 75.8㎡ |
| 중구 | 165건 | -18.3% (202→165) | 5억 772만원 | -1.2% | 10억 5,000만원 | 76.8㎡ |
| 서구 | 79건 | -36.8% (125→79) | 3억 5,614만원 | -11.8% | 7억 2,800만원 | 76.0㎡ |
| 남구 | 65건 | -39.3% (107→65) | 3억 1,565만원 | -10.8% | 7억원 | 79.1㎡ |
대구광역시 전체 흐름 — 거래는 줄고, 가격 중심은 버텼다
2026년 4월 대구 아파트 매매 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 건수가 664건(-25.7%) 감소한 1,923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3월의 봄 이사 시즌 수요가 집중된 뒤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계절적 조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거래 감소에도 불구하고 평균 거래가는 3억 7,884만원으로 전월(3억 7,562만원) 대비 322만원(+0.9%)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중앙값은 3억 1,900만원으로 전월 3억 3,000만원에서 3.3% 내려앉아, 중간 가격대 시장은 소폭 약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최고가 거래는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로 26억원(전월 최고가 25억원 대비 +4.0%)을 기록했습니다.
구군별로 보면 거래 감소 폭에서 명확한 차이가 보입니다. 달서구(-35.2%), 서구(-36.8%), 남구(-39.3%)는 큰 폭으로 거래가 줄었고, 평균 가격도 함께 하락했습니다. 반면 수성구(-18.7%), 달성군(-13.2%)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은 동시에 평균 가격까지 올랐습니다. 수성구는 학군과 생활 인프라 중심의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안정적 거래를 이어간 반면, 달서구와 북구 등 외곽 지역은 회복이 더딘 흐름이라는 대구 시장 구조적 특성이 이번 4월 거래에서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 수성구 평균 거래가(6억 2,040만원)는 대구 전체 평균(3억 7,884만원)의 약 1.64배로, 구간 격차가 두드러집니다.
- 달성군은 거래 감소 폭이 가장 작은(-13.2%) 동시에 평균가 상승률(+5.8%)도 가장 높아 주목됩니다. 다사읍·유가읍 거래가 견인했습니다.
- 서구·남구는 거래량과 평균가가 동시에 큰 폭으로 줄어 외곽 시장의 이중 부담을 보여줍니다.
- 대형(135㎡ 이상) 면적대는 유일하게 거래량이 전월 대비 +32.3% 증가했고, 평균가도 11억 2,436만원으로 가장 높아 고가·대형 수요층은 오히려 늘어난 모습입니다.
- 거래 감소는 전 구군 공통이지만, 가격 방향성은 수성구·동구·달성군(상승)과 달서구·서구·남구(하락)로 뚜렷이 나뉩니다. 양극화 심화 구조가 확인됩니다.
- 수성구 범어동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이 달에만 7건 이상 거래되며 시장 최고가 TOP 10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단지명 자체가 대구 고가 시장의 기준점 역할을 합니다.
- 2026년은 공급 절벽 구간으로 진입하면서 핵심지 중심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번 4월 데이터는 그 전조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성구 평균 거래가 6억 2,040만원은 달서구(3억 1,312만원)의 약 2배, 달성군(2억 6,001만원)의 2.4배 수준입니다. 같은 대구 내에서도 수성구는 별도 시장처럼 작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범어동 평균가(11억 2,657만원)는 달서구 평균의 3.6배를 넘습니다. 대구 아파트를 이야기할 때 수성구 범어동·만촌동은 다른 잣대로 봐야 합니다.
달성군은 거래량 감소 폭이 가장 작고(-13.2%), 평균 거래가 상승률은 가장 높습니다(+5.8%). 다사읍(101건)과 유가읍(41건), 화원읍(36건)이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다사읍 평균가는 3억 294만원으로 전월 대비 6.1% 오르며 달성군 전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발 기대감이 있는 서부권 외곽 지역에서 실수요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법정동별 거래량 TOP 20 (전월 비교 포함)
| 순위 | 법정동 | 거래건수 | 전월 대비 | 평균 거래가 | 평균가 전월비 | 최고 거래가 |
|---|---|---|---|---|---|---|
| 1위 | 달성군 다사읍 | 101건 | -15.1% (119→101) | 3억 294만원 | +6.1% | 6억 9,000만원 |
| 2위 | 수성구 범어동 | 80건 | -21.6% (102→80) | 11억 2,657만원 | +3.2% | 26억원 |
| 3위 | 동구 신암동 | 73건 | -32.4% (108→73) | 4억 5,263만원 | +0.1% | 9억 5,700만원 |
| 4위 | 동구 신천동 | 71건 | -2.7% (73→71) | 4억 545만원 | +3.5% | 7억 5,000만원 |
| 5위 | 중구 남산동 | 67건 | +8.1% (62→67) | 4억 8,498만원 | -3.4% | 8억 9,500만원 |
| 6위 | 달서구 월성동 | 64건 | -32.6% (95→64) | 3억 8,942만원 | -0.2% | 9억 5,000만원 |
| 7위 | 달성군 유가읍 | 41건 | -8.9% (45→41) | 2억 9,603만원 | +7.8% | 4억 9,500만원 |
| 8위 | 북구 태전동 | 37건 | -33.9% (56→37) | 1억 9,341만원 | +4.8% | 4억 1,800만원 |
| 9위 | 북구 복현동 | 36건 | +12.5% (32→36) | 3억 1,493만원 | +3.8% | 5억 4,500만원 |
| 10위 | 달성군 화원읍 | 36건 | +16.1% (31→36) | 2억 4,081만원 | +1.1% | 5억 2,000만원 |
| 11위 | 달서구 용산동 | 36건 | -48.6% (70→36) | 2억 1,100만원 | -1.8% | 6억 7,000만원 |
| 12위 | 달서구 도원동 | 35건 | -10.3% (39→35) | 1억 6,554만원 | +7.8% | 4억 5,500만원 |
| 13위 | 중구 대봉동 | 34건 | -44.3% (61→34) | 5억 3,002만원 | +3.3% | 7억원 |
| 14위 | 달서구 상인동 | 34건 | -48.5% (66→34) | 2억 7,469만원 | +2.1% | 6억 4,500만원 |
| 15위 | 수성구 만촌동 | 33건 | -5.7% (35→33) | 6억 4,080만원 | +2.4% | 23억 5,000만원 |
| 16위 | 북구 칠성동2가 | 33건 | -29.8% (47→33) | 3억 6,365만원 | +1.4% | 6억 9,800만원 |
| 17위 | 북구 침산동 | 33건 | -34.0% (50→33) | 3억 2,045만원 | -3.7% | 5억 9,000만원 |
| 18위 | 서구 평리동 | 31건 | -26.2% (42→31) | 3억 4,904만원 | -8.5% | 5억 6,700만원 |
| 19위 | 서구 내당동 | 30건 | -44.4% (54→30) | 3억 7,803만원 | -18.3% | 7억 2,800만원 |
| 20위 | 달서구 감삼동 | 28건 | -12.5% (32→28) | 4억 5,908만원 | -5.4% | 8억 1,000만원 |
수성구 범어동 · 만촌동 — 대구 최고가 시장의 실체
수성구는 이번 4월에도 대구 최고 평균가(6억 2,040만원)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전월 6억 714만원 대비 2.2% 올라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범어동(평균 11억 2,657만원)과 만촌동(평균 6억 4,080만원)은 수성구 내에서도 차별화된 흐름을 보입니다. 범어동은 전월 대비 거래량이 21.6% 줄었음에도 평균 거래가가 3.2% 올랐고, 최고가는 26억원(전월 25억원 대비 +4.0%)으로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만촌동 역시 최고가가 23억 5,000만원(전월 13억원 대비 +80.8%)으로 폭등했는데, 만촌역태왕디아너스(2024년 준공)가 4월 27일 23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단지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수성구 내에서도 세부 지역별 차이가 있습니다. 수성동3가 평균가는 12억 2,500만원(4건)으로 가장 높지만 거래 건수는 적습니다. 반면 황금동(24건, 평균 6억 8,262만원)은 거래량이 전월 대비 20.0% 늘었고 평균가도 5.8% 올라 활발한 모습입니다. 수성구 전반으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수성범어W, 힐스테이트범어, 범어센트럴푸르지오, 범어에일린의뜰, 빌리브범어 등 최근 5~7년 내 공급된 신축급 단지들이 이달 고가 거래를 주도했습니다.
4월 최고가 거래 TOP 15 (수성구 중심)
| 순위 | 단지명 | 위치 | 거래가 | 전용면적 | 층 | 건축년도 |
|---|---|---|---|---|---|---|
| 1위 | 두산위브더제니스 | 수성구 범어동 | 26억원 | 171.5㎡ | 28층 | 2009년 |
| 2위 | 만촌역태왕디아너스 | 수성구 만촌동 | 23억 5,000만원 | 157.3㎡ | 26층 | 2024년 |
| 3위 | 두산위브더제니스 | 수성구 범어동 | 23억원 | 143.8㎡ | 13층 | 2009년 |
| 4위 | 두산위브더제니스 | 수성구 범어동 | 22억원 | 143.8㎡ | 41층 | 2009년 |
| 5위 | 두산위브더제니스 | 수성구 범어동 | 22억원 | 143.8㎡ | 17층 | 2009년 |
| 6위 | 두산위브더제니스 | 수성구 범어동 | 22억원 | 143.8㎡ | 43층 | 2009년 |
| 7위 | 두산위브더제니스 | 수성구 범어동 | 21억 5,000만원 | 143.8㎡ | 12층 | 2009년 |
| 8위 | 두산위브더제니스 | 수성구 범어동 | 19억원 | 137.1㎡ | 35층 | 2009년 |
| 9위 | 두산위브더제니스 | 수성구 범어동 | 18억 9,800만원 | 129.0㎡ | 27층 | 2009년 |
| 10위 | 수성범어W | 수성구 범어동 | 17억 5,700만원 | 85.0㎡ | 46층 | 2023년 |
| 11위 | 수성3가롯데캐슬 | 수성구 수성동3가 | 17억 5,000만원 | 240.0㎡ | 19층 | 2008년 |
| 12위 | 범어아이파크1차 | 수성구 범어동 | 17억 2,000만원 | 122.0㎡ | 4층 | 2024년 |
| 13위 | 두산위브더제니스 | 수성구 범어동 | 17억 2,000만원 | 134.8㎡ | 9층 | 2009년 |
| 14위 | 수성범어W | 수성구 범어동 | 17억원 | 85.0㎡ | 31층 | 2023년 |
| 15위 | 수성범어W | 수성구 범어동 | 17억원 | 85.0㎡ | 40층 | 2023년 |
면적구간별 흐름 — 대형이 나 홀로 증가
4월 면적구간별 거래를 보면 흥미로운 역설이 나타납니다. 중소형(60~84㎡), 소형(60㎡ 미만), 중대형(85~134㎡) 모두 거래가 줄었지만, 대형(135㎡ 이상)만 유일하게 31건→41건으로 32.3% 늘었습니다. 대형 평균가는 11억 2,436만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0.3%) 올랐으며, 최고 거래가도 26억원으로 4.0% 상승했습니다. 이는 수성구 범어동·만촌동의 대형 고가 단지 거래가 이달 대형 면적 통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거래의 핵심 볼륨을 담당하는 중소형(1,127건, 58.6%)은 거래량이 26.2% 줄고 평균가도 4.1% 하락(4억 812만원)해 실수요 시장의 온도는 다소 식었습니다.
면적구간별 거래 현황 (전월 비교)
| 면적구간 | 거래건수 | 전월 대비 | 평균 거래가 | 평균가 전월비 | 최고 거래가 |
|---|---|---|---|---|---|
| 대형 (135㎡ 이상) | 41건 | +32.3% (31→41) | 11억 2,436만원 | +0.3% | 26억원 |
| 중대형 (85~134㎡) | 190건 | -19.5% (236→190) | 5억 4,080만원 | +4.5% | 18억 9,800만원 |
| 중소형 (60~84㎡) | 1,127건 | -26.2% (1,527→1,127) | 4억 812만원 | -4.1% | 17억 5,700만원 |
| 소형 (60㎡ 미만) | 565건 | -28.8% (793→565) | 2억 1,185만원 | +1.7% | 6억 4,500만원 |
최근 시장 맥락 — 공급 절벽과 양극화 구조
2025년 대구 주택시장은 극단적 양극화의 해였으며, 2026년부터는 공급 절벽 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 맥락에서 4월 데이터는 구조적 흐름의 연속선입니다. 수성구와 중구 등 핵심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며 단순 반등이 아닌 입지·상품성 중심 시장 재편의 신호가 읽힌다는 전문가 분석이 이번 4월 데이터에서도 재확인됩니다. 반면 달서구와 서구, 남구 등에서는 거래량과 평균가가 동시에 하락하며 외곽 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성구 신매동 시지효성백년가약2단지 123㎡는 4월 8억원에 거래되어 직전 거래 9억 2,000만원 대비 1억 2,000만원 하락하는 사례도 있어, 수성구 내에서도 단지별·위치별 차이가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고가 랜드마크 단지가 신고가를 쓰는 동시에, 일부 단지에서는 하락 거래도 혼재하는 복합적 국면입니다.
총평
2026년 4월 대구 아파트 시장은 ‘거래 감소 + 핵심지 가격 상승’의 이중 구조로 요약됩니다. 전체 거래량이 25.7% 줄었음에도 수성구를 중심으로 한 핵심 입지 단지들은 오히려 평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두산위브더제니스(26억원)와 만촌역태왕디아너스(23억 5,000만원)가 상징적인 고가 거래를 이어갔고, 수성구 평균 거래가(6억 2,040만원)는 달서구(3억 1,312만원) 대비 약 2배로 양극화가 심화됐습니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달성군과 북구 복현동·화원읍 등 일부 지역이 전월 대비 거래를 늘리며 실수요층의 꾸준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대형 면적(135㎡ 이상)만 유일하게 거래가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공급이 줄어드는 구조 속에서 대구 시장은 ‘핵심지 강세, 외곽 조정’ 흐름을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별 단지와 동네 단위의 구체적인 확인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