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성북·도봉·노원·중랑구 매매·전세·월세 통합 비교

권역 통합 비교

강북·성북·도봉·노원·중랑구 매매·전세·월세 통합 비교

같은 동북권이라도 다섯 자치구의 5월 성적표는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거래량은 일제히 줄었지만 가격과 보증금은 구마다, 동마다 다른 쪽으로 갈라졌습니다.

글 · 이지표 · 작성 2026년 6월 25일 · 업데이트 2026년 6월 25일
강북·성북·도봉·노원·중랑구
2026년 5월
매매·전세·월세

매매·전세·월세 한눈에 비교

강북·성북·도봉·노원·중랑구는 흔히 한 묶음으로 불리지만, 5월 실거래를 매매·전세·월세로 나눠 보면 결이 또렷이 갈립니다. 매매 평균가는 성북구가 9억원대로 홀로 앞서고 도봉구는 5억원대에 머물러 가장 비싼 구와 가장 낮은 구의 차이가 3억원을 훌쩍 넘습니다. 반면 월세 보증금은 거의 모든 구에서 올라, 시장의 무게중심이 사는(buy) 쪽에서 빌리는(rent) 쪽으로 옮겨 가는 흐름이 다섯 구 공통으로 잡혔습니다.

매매
성북구 9억 4,843만원
매매 평균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성북구로, 길음뉴타운 대단지가 평균을 끌어올렸습니다. 가장 낮은 도봉구(5억 7,909만원)와는 3억 6,000만원 넘게 벌어집니다.

전세
성북구 5억 4,426만원
전세 평균보증금도 성북구가 5억원대로 가장 높고, 노원구는 3억 2,182만원으로 다섯 구 중 가장 낮아 두 구 사이에 2억원 이상 격차가 납니다.

월세
중랑구 +24.6%
월세 평균보증금 상승폭은 중랑구가 가장 컸습니다. 전월 9,451만원에서 1억 1,774만원으로 한 달 새 2,300만원 넘게 뛰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
매매는 식고, 월세 보증금은 달아올랐다
다섯 구 모두 매매 거래량이 전월보다 26~38% 줄어든 반면, 월세 평균보증금은 도봉구를 빼면 모두 올랐고 노원·중랑·성북구는 두 자릿수에 가깝게 상승했습니다. 거래는 줄었는데 빌리는 값은 오르는, 전형적인 전세·월세 전환 국면입니다.

핵심 요약

매매 거래건수
1,675건
다섯 구 매매 합계 · 전월 2,517건 대비 33% 감소

매매 평균가
5.8억~9.5억
도봉 5억 7,909만원 ~ 성북 9억 4,843만원

전세 평균
3.2억~5.4억
노원 3억 2,182만원 ~ 성북 5억 4,426만원

월세 평균
9천~1.9억
보증금 기준 · 도봉 8,994만원 ~ 성북 1억 9,278만원


매매 시장 분석

거래량은 일제히 줄었지만 평균가는 대부분 버틴 5월, 구별 양극화가 더 또렷해졌습니다.

5월 다섯 구의 매매는 거래량이 한꺼번에 얼어붙었습니다. 노원구가 638건으로 전월 1,029건에서 38.0% 급감했고, 도봉(-32.4%)·강북(-31.9%)·중랑(-31.8%)·성북(-26.8%)도 비슷한 폭으로 주저앉았습니다.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도·매수 양쪽이 관망세로 돌아선 데다, 대출 한도를 죄는 규제가 자금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실수요 거래까지 함께 줄어든 결과입니다. 6억원 미만 거래가 많은 동북권은 대출 규제의 직격탄을 더 크게 맞는 구간이라, 거래 절벽이 강남권보다 깊게 패였습니다.

흥미로운 건 거래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평균가는 대부분 올랐다는 점입니다. 성북구가 9억 4,843만원으로 2.8% 상승해 다섯 구 중 유일하게 9억원대를 지켰고, 도봉·노원도 소폭 올랐습니다. 길음뉴타운 신축 대단지가 몰린 성북구 길음동은 평균 11억 6,775만원으로 권역에서 가장 높은 동(洞)으로, 이 한 동이 성북구 전체 평균을 끌어올리는 구조입니다. 반대로 중랑구와 강북구는 평균가가 각각 2.1%, 3.1% 내려 거래량과 가격이 동시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래가 적을 때는 어느 단지가 팔렸느냐에 따라 평균이 출렁이는데, 신고가 단지가 받쳐 준 구는 평균을 지키고 그렇지 못한 구는 함께 밀린 셈입니다.

SALE DATA

자치구별 매매 거래현황 (거래량순)

자치구 매매 건수 전월 평균가 당월 평균가 평균가 전월대비 최고 거래가 건수 전월대비
노원구 638건 6억 4,265만원 6억 4,825만원 +0.9% 15억 6,000만원 -38.0%
성북구 363건 9억 2,299만원 9억 4,843만원 +2.8% 17억 5,000만원 -26.8%
도봉구 269건 5억 6,803만원 5억 7,909만원 +1.9% 12억원 -32.4%
중랑구 266건 6억 8,309만원 6억 6,843만원 -2.1% 15억 2,000만원 -31.8%
강북구 139건 7억 3,884만원 7억 1,616만원 -3.1% 12억 3,000만원 -31.9%
매매 시장 체크 포인트

  • 노원구는 거래량(638건)이 가장 많지만 평균가(6억 4,825만원)는 중위권으로, 거래가 활발한 만큼 저가·중가 물량이 섞여 평균이 눌립니다.
  • 성북구는 길음동(평균 11억 6,775만원) 한 동이 구 평균을 끌어올리는 구조로, 같은 성북구 안에서도 정릉동(6억 7,760만원)과는 5억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 강북구는 거래량이 139건으로 가장 적어, 미아동 대단지 몇 건의 거래만으로도 평균가가 크게 흔들리는 구간입니다.


전세 시장 분석

매매가 식은 자리를 전세 수요가 메웠지만, 보증금은 도봉구만 오르고 나머지는 약보합으로 갈렸습니다.

전세 시장은 매매만큼 거래가 급감하지는 않았습니다. 중랑구는 전세 거래가 2.3% 줄어드는 데 그쳤고 노원구도 9.7% 감소로 매매(-38%)보다 훨씬 완만했습니다. 매매를 미룬 실수요가 전세로 눌러앉으면서 전세 수요 자체는 두텁게 유지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보증금 방향은 구마다 엇갈렸습니다. 도봉구만 평균보증금이 3.5% 오른 3억 3,120만원을 기록했고, 노원(-5.5%)·성북(-1.0%)·중랑(-0.3%)·강북(-1.9%)은 모두 약보합 또는 하락이었습니다.

가격 서열은 매매와 다르게 짜였습니다. 성북구가 5억 4,426만원으로 전세보증금도 가장 높은데, 길음·돈암 일대 신축의 전세가가 평균을 떠받칩니다. 반대로 노원구는 3억 2,182만원으로 다섯 구 중 가장 낮습니다. 상계동(평균 2억 7,012만원) 등 노후 대단지의 비중이 커 전세보증금 평균이 낮게 형성되는 구조인데, 동시에 이 일대는 동북선 경전철 상계역과 GTX-C 창동역 호재가 걸려 있어 재건축 기대가 매매가에는 반영되어도 전세가에는 아직 옮겨붙지 않은 시차가 드러납니다.

JEONSE DATA

자치구별 전세 거래현황 (평균보증금순)

자치구 전세 건수 전월 평균보증금 당월 평균보증금 보증금 전월대비 최고 보증금 건수 전월대비
성북구 283건 5억 4,962만원 5억 4,426만원 -1.0% 11억원 -12.7%
강북구 81건 4억 5,084만원 4억 4,217만원 -1.9% 8억 5,000만원 -31.4%
중랑구 172건 4억 2,726만원 4억 2,604만원 -0.3% 9억 5,000만원 -2.3%
도봉구 175건 3억 1,994만원 3억 3,120만원 +3.5% 7억 7,000만원 -36.6%
노원구 636건 3억 4,058만원 3억 2,182만원 -5.5% 8억 8,500만원 -9.7%
전세 시장 체크 포인트

  • 도봉구는 다섯 구 중 유일하게 전세보증금이 올랐는데(+3.5%), 매매가 위축된 자리를 전세 갈아타기 수요가 채운 영향으로 보입니다.
  • 노원구는 전세 거래량(636건)이 매매(638건)와 맞먹을 만큼 많아, 동북권 전세 수요가 노원에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 강북구는 전세 거래가 31.4% 줄어 다섯 구 중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전세 매물 자체가 얇아진 신호로 읽힙니다.


월세 시장 분석

다섯 구 공통으로 월세 보증금이 올랐고, 특히 중랑·노원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월세는 이번 5월 비교에서 가장 뚜렷한 공통 흐름을 보인 영역입니다. 도봉구(+3.0%)를 포함해 다섯 구 모두 평균보증금이 올랐고, 중랑구는 9,451만원에서 1억 1,774만원으로 24.6% 뛰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노원구도 8,252만원에서 9,035만원으로 9.5% 올랐습니다. 대출 규제로 매매 진입이 막히고 전세보증금 마련 부담까지 겹치자, 보증금을 키운 반전세·준월세로 수요가 옮겨 가면서 보증금 평균을 끌어올린 것입니다. 전세에서 월세로의 구조적 전환이 동북권에서도 숫자로 확인되는 대목입니다.

다만 중랑구는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월세 거래량이 484건에서 226건으로 53.3%나 급감해, 거래 표본이 줄어든 가운데 보증금이 큰 일부 계약이 평균을 끌어올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노원구는 월세 거래가 546건으로 가장 많고 감소폭도 3.2%에 그쳐, 보증금 상승(+9.5%)이 표본 왜곡이 아니라 실제 수요 압력에 더 가깝습니다. 성북구는 평균보증금이 1억 9,278만원으로 다섯 구 중 가장 높아, 매매·전세에 이어 월세에서도 권역 내 상급지 위상이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WOLSE DATA

자치구별 월세 거래현황 (거래량순)

자치구 월세 건수 전월 평균보증금 당월 평균보증금 보증금 전월대비 건수 전월대비
노원구 546건 8,252만원 9,035만원 +9.5% -3.2%
중랑구 226건 9,451만원 1억 1,774만원 +24.6% -53.3%
성북구 178건 1억 7,894만원 1억 9,278만원 +7.7% -20.2%
도봉구 127건 8,734만원 8,994만원 +3.0% -29.8%
강북구 89건 1억 1,164만원 1억 1,492만원 +2.9% -21.9%
월세 시장 체크 포인트

  • 중랑구 월세 보증금 +24.6%는 거래량 53% 급감과 함께 봐야 합니다. 표본이 줄며 고보증금 계약의 영향이 커진 측면이 있습니다.
  • 노원구는 월세 거래가 가장 많고(546건) 감소폭이 작아, 보증금 상승이 가장 실수요에 근접한 신호입니다.
  • 다섯 구 모두 보증금이 오른 것은 전세에서 월세로 넘어오는 수요가 동북권 전반에 퍼져 있음을 보여 줍니다.

매매·전세·월세 통합 분석

매매가 가장 비싼 성북구는 전세·월세에서도 보증금이 가장 높아, 세 시장이 같은 서열로 움직이는 안정적 상급지 성격을 보입니다. 반면 노원구는 거래량은 매매·전세·월세 모두에서 가장 많지만 가격은 중하위권에 머물러, 거래는 활발하되 가격대는 낮은 실수요 중심 시장임이 드러납니다.

평균 전세가율
약 57~84%
구별 전세 평균보증금을 매매 평균가로 나눈 대략치. 노원(약 50%)이 낮고 중랑(약 64%)·성북(약 57%)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월세 환산 보증금
9천만~1.9억
월세 계약의 평균 보증금 범위. 같은 권역에서도 성북이 전세에 가까운 반전세, 도봉·노원은 보증금이 가벼운 월세가 많습니다.

거래 비중
매매 39% · 전세 35% · 월세 26%
다섯 구 합산 거래건수 기준 대략 비중. 전세·월세를 합한 임대차가 매매보다 많아, 동북권은 임대차 수요가 시장을 떠받치는 구조입니다.

실거주 관점
실거주라면 노원·도봉의 가격대

매매 평균 5억~6억원대, 전세 3억원대로 진입 문턱이 권역에서 가장 낮은 곳이 노원·도봉입니다. 다만 노원 상계·중계 일부 단지는 동북선·GTX-C 기대가 선반영돼 같은 구 안에서도 신고가와 일반 거래의 격차가 큽니다.

투자/흐름 관점
흐름으로 보면 성북의 단단함

성북구는 매매·전세·월세 모두에서 권역 최고가를 유지하며 거래량 감소폭(-26.8%)도 가장 작았습니다. 길음뉴타운으로 대표되는 신축 비중이 가격 방어력을 만들어 낸 결과로 읽힙니다.

법정동으로 본 동북권 매매 지형

구 단위 평균은 동(洞) 단위로 내려가면 더 선명해집니다. 거래가 가장 많은 동은 노원구 상계동(256건)으로, 노후 대단지가 밀집해 거래가 꾸준한 곳입니다. 도봉구 창동(144건)과 노원구 중계동(131건)이 뒤를 잇는데, 중계동은 평균 7억 934만원으로 한 달 새 7.1% 올라 권역에서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학군 수요가 단단한 중계동과 GTX-C 창동역·창동 신경제중심지 개발 기대가 걸린 창동이 동북권 매매를 끌어가는 두 축입니다.

반대로 노원구 월계동은 평균 6억 7,018만원으로 전월 대비 11.5% 내려 권역에서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서울원아파트 입주로 기대가 높았던 지역이지만, 개발 호재가 PF·규제 부담으로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단기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성북구 길음동(11억 6,775만원)이 권역 최고 동을 유지하는 가운데, 같은 동북권 안에서도 호재의 실현 시점에 따라 동별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총평

2026년 5월 강북·성북·도봉·노원·중랑구는 거래량 급감이라는 공통점 아래 가격은 제각각 갈라졌습니다. 양도세 유예 종료와 대출 규제가 6억원 미만 거래가 많은 동북권의 매매를 특히 강하게 눌렀고, 그 수요가 전세·월세로 옮겨 가며 다섯 구 월세 보증금을 일제히 끌어올렸습니다.

성북구는 길음뉴타운을 등에 업고 매매·전세·월세 모두에서 권역 최고가를 지킨 반면, 노원구는 거래는 가장 활발하되 가격은 낮은 실수요 시장으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창동·중계의 교통·학군 호재와 월계의 개발 지연 우려가 같은 권역 안에서도 동별 명암을 갈랐다는 점이, 이번 5월 동북권을 한 묶음이 아니라 여러 개의 시장으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지표 · DataLens 운영자
공개 아파트 실거래 데이터를 직접 수집·가공해 지역별 시장 흐름을 정리합니다.
이 글은 공개 실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발행 전 운영자가 수치를 직접 검토했습니다.
작성일 2026년 6월 25일 · 최종 업데이트 2026년 6월 25일

※ 본 글은 공공기관에서 공개한 아파트 실거래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리한 정보입니다. 실거래 신고 기한(계약일로부터 30일)의 특성상 일부 거래가 포함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 내용은 투자 권유나 매매 조언이 아니며, 부동산 거래 시 반드시 공인중개사 및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